Loading...
|
Please use this identifier to cite or link to this item:
https://nccur.lib.nccu.edu.tw/handle/140.119/109205
|
Title: | 『香臺紀覽』 기록에 투영된 일제시대 臺灣의 모습 |
Authors: | 陳慶智 陳慶智 |
Contributors: | 韓文系 |
Keywords: | 공성학, 향대기람, 일제시기, 미쓰이회사, 마조신앙, 정성공, Kong Seong-Hak, Travel in Hong Kong and Taiwa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aiwan, Mitsui Company, Matsu belief, Koxinga 孔聖學, 香臺紀覽, 三井會社, □祖信仰, 鄭成功 |
Date: | 2014-02 |
Issue Date: | 2017-04-24 15:48:16 (UTC+8) |
Abstract: | 대만은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다.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도 두 나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과 같이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대만은 조선에서 벌어진 동학운동(東學運動) 때문에 청일전쟁의 패전 대가로 1895년에 일본에 할양되었다. 한국 또한 15년 후 1910년에 일본의 군사적 압박에 못 이겨 한일합병조약을 맺어 대만과 같이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게 되었다. 이러한 일본의 장기적 식민통치로 인해 대만에는 간접적으로 대만과 중국 사이에 민족적·정치적·사상적 괴리현상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에는 남북분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복잡한 역사에 얽힌 두 나라는 한류열풍을 계기로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하고 있다. 양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대만의 6번째 대만은 한국의 7번째 무역 상대국이다. 그러나 이러한 활발한 교류에도 불구하고 대만과 한국 양국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정치, 경제, 문화, 언어 등의 분야에서 비교적 많은 비교 연구가 이뤄져 그간의 연구 공백을 어느 정도 채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일제시대에 있었던 대만과 한국 양국 교류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연구 성과가 없다. 이 중에서도 특히 민간 교류에 관한 연구는 유난히 드물다. 양국의 교류는 날로 빈번하고 긴밀해지는 이 시점에 연구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향대기람(香臺紀覽)』이란 책은 공성학(孔聖學)을 비롯한 일제시대 조선의 개성상인들이 대만, 홍콩을 유람하면서 기록한 시문이다. 9일간의 대만 관광은 가장 북쪽인 기륭(基隆)부터 가장 남쪽인 아란비(鵝란鼻)까지 대만 서부지방의 유명한 관광명소와 당시의 현대시설을 유람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기 형식의 기록문은 관광 일정의 날짜, 시간, 교통수단, 숙박시설, 견문 등을 대부분 망라하여 자세히 기록한 덕분에 그 당시의 실제 상황을 상상하고 복원할 수 있게 한다. 흥에 겨워 지은 시문 또한 마음 속에 감춰 놓았던 감회를 여실히 반영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공식적이 아닌 민간적인 입장, 자국인이 아닌 외국인 시각으로 바라본 일제시대 대만에서의 양국 교류 현장을 연구할 때 가장 소중하고 적합한 자료라고 생각된다. 이 연구는 1920년대에서 1930년대를 중심으로 조선의 상인들이 대만을 관광하면서 남긴 『향대기람』을 통해 그 당시 대만의 사회적·문화적·정치적 양상을 복원하고 기록에 깔려 있는 의미를 찾아내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에 1장에서 본 연구의 필요성과 한계를 밝혔다. 2장에서는 조선 사람이 대만에 가진 인식을 소개하고 공성학 일행의 대만 방문 동기를 찾아냈다. 그리고 공성학이 소속된 개성상인 집단과 미쓰이(三井)회사의 정체를 밝힌 후 둘 사이의 밀착한 관계를 해명했다. 3장에서 대만의 실태를 재현하기 위해 동화적 의미를 가진 관광지와 이국적인 경치를 통해 표면적인 모습을 구성한 후 다시 그 속에서 내포된 의미를 발굴했다. 동시에 조선과 대만 사이에 존재하는 역사적·문화적 연계를 찾아내 지금까지 대만과 한국의 민간교류 사이의 공백을 채우려고 노력했다. 4장에서는 연구 내용을 정리하고 남은 과제를 제출하면서 마무리를 대만은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다.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도 두 나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과 같이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대만은 조선에서 벌어진 동학운동(東學運動) 때문에 청일전쟁의 패전 대가로 1895년에 일본에 할양되었다. 한국 또한 15년 후 1910년에 일본의 군사적 압박에 못 이겨 한일합병조약을 맺어 대만과 같이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게 되었다. 이러한 일본의 장기적 식민통치로 인해 대만에는 간접적으로 대만과 중국 사이에 민족적·정치적·사상적 괴리현상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에는 남북분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복잡한 역사에 얽힌 두 나라는 한류열풍을 계기로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하고 있다. 양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대만의 6번째 대만은 한국의 7번째 무역 상대국이다. 그러나 이러한 활발한 교류에도 불구하고 대만과 한국 양국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정치, 경제, 문화, 언어 등의 분야에서 비교적 많은 비교 연구가 이뤄져 그간의 연구 공백을 어느 정도 채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일제시대에 있었던 대만과 한국 양국 교류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연구 성과가 없다. 이 중에서도 특히 민간 교류에 관한 연구는 유난히 드물다. 양국의 교류는 날로 빈번하고 긴밀해지는 이 시점에 연구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향대기람(香臺紀覽)』이란 책은 공성학(孔聖學)을 비롯한 일제시대 조선의 개성상인들이 대만, 홍콩을 유람하면서 기록한 시문이다. 9일간의 대만 관광은 가장 북쪽인 기륭(基隆)부터 가장 남쪽인 아란비(鵝란鼻)까지 대만 서부지방의 유명한 관광명소와 당시의 현대시설을 유람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기 형식의 기록문은 관광 일정의 날짜, 시간, 교통수단, 숙박시설, 견문 등을 대부분 망라하여 자세히 기록한 덕분에 그 당시의 실제 상황을 상상하고 복원할 수 있게 한다. 흥에 겨워 지은 시문 또한 마음 속에 감춰 놓았던 감회를 여실히 반영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공식적이 아닌 민간적인 입장, 자국인이 아닌 외국인 시각으로 바라본 일제시대 대만에서의 양국 교류 현장을 연구할 때 가장 소중하고 적합한 자료라고 생각된다. 이 연구는 1920년대에서 1930년대를 중심으로 조선의 상인들이 대만을 관광하면서 남긴 『향대기람』을 통해 그 당시 대만의 사회적·문화적·정치적 양상을 복원하고 기록에 깔려 있는 의미를 찾아내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에 1장에서 본 연구의 필요성과 한계를 밝혔다. 2장에서는 조선 사람이 대만에 가진 인식을 소개하고 공성학 일행의 대만 방문 동기를 찾아냈다. 그리고 공성학이 소속된 개성상인 집단과 미쓰이(三井)회사의 정체를 밝힌 후 둘 사이의 밀착한 관계를 해명했다. 3장에서 대만의 실태를 재현하기 위해 동화적 의미를 가진 관광지와 이국적인 경치를 통해 표면적인 모습을 구성한 후 다시 그 속에서 내포된 의미를 발굴했다. 동시에 조선과 대만 사이에 존재하는 역사적·문화적 연계를 찾아내 지금까지 대만과 한국의 민간교류 사이의 공백을 채우려고 노력했다. 4장에서는 연구 내용을 정리하고 남은 과제를 제출하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The relationship between Taiwan and Korea is very intimate regardless of the location or the overview of history. Recently, due to the Korean Wave and the increasing numbers of visitors and the trade between them, it shows the familiarity of their interactions. But when we look up the studies of the history of interactions between Taiwan and Korea, there are seldom scholars interested in the interactions of the history and culture between Taiwan and Korea except for just few professors interested in politics, economics, etc. Under this circumstance, I try to collect related historical materials of the interactions between them but find out that almost all documents are all aimed on modern times and the contents of them are almost official. For this phenomenon, I doubt that the interactions of Taiwan and Korea in the past years are all limited in the official way. Is it possible that there is no any form of folk interactions between them? So the study focuses on finding out new historical materials to rediscover the scene of the interactions at that times and discussing the hidden meaning of the documents. This book 『Travel in Hong Kong and Taiwan』 records the course of Kong Seong-Hak, Kong Seong-Gu, Son Bong-Sang, who are the businessmen at Kaeseong city in the Joseon Dynasty in 1928, visiting Hong Kong and Taiwan through the Mitsui Company for investigating the selling distribution of red ginseng. It could be replenished the insufficiency of the official records and show the complete situations in Taiwa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y the point of view of folk people and foreigners in this book. The study has four chapters. The first chapter gives a simple introduction of the background, purposes and extent of this study. The second chapter is aimed to discuss the motivation of visiting Taiwan, explaining the development of the Joseon business groups, and the reason of cooperation with Mitsui Company by knowing a basic impression of Joseon people to Taiwan. The third chapter separates scenic spots in the route to two parts:one is for those scenic spots which have assimilative meaning, and the other one is for exotic scenic spots which are totally different from Joseon. In these two parts, there is subdivision for visiting Japanese shrine, Koxinga Shrine which enshrines Zheng Cheng-Gong, and the bamboo which symbolizes an auspicious sign in one part; there is subdivision for the life style of aboriginal people, beautiful scenic spots in Mountain A-li, and the Matsu belief of Taiwan people, etc. in the other one part. In addition to rebuilding the real situations in Taiwan at that times, I find out the hidden meaning behind the words in the records of visiting Taiwan interactions to recover the historical emptiness of folk interactions between Taiwan and Korea by using these historical materials to interconnect the interactions of them in the past years. The fourth chapter is the review, the conclusion, and the questions for further study. |
Relation: | 동아시아 문화연구, 56, 247-272 |
Data Type: | article |
Appears in Collections: | [韓國語文學系] 期刊論文
|
Files in This Item:
File |
Description |
Size | Format | |
247-272.pdf | | 795Kb | Adobe PDF2 | 559 | View/Open |
|
All items in 政大典藏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